닥터 차정숙 11화는 정숙이 승희와 인호를 불러 삼자대면을 하며 경고를 날립니다. 한편 차갑게만 느껴지던 전소라는 정숙을 옆에서 위로해 주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정숙은 기숙사에서 잠이 들었는데 기숙사에 화재가 나고 빨리 탈출을 못하는 상황에 쳐하게 됩니다.
목차
11화 줄거리 리뷰, 12화 예고
소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듣고 힘을 낸 정숙은 승희와 인호를 불러 삼자대면을 합니다. 이때 승희에게는 한 달이라는 기간 안에 병원을 그만두고 꺼져버리라 합니다. 인호에게는 어떻게 할 건지 생각 중이니 조용히 기다리라는 무서운 경고를 하게 됩니다. 한편 그동안 정숙을 두고 서로 견제를 하던 로이킴과 인호는 결국 난투극까지 벌이는데 이 둘의 싸움은 누가 승자가 될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11화 줄거리 리뷰
승희의 딸 은서와 정숙의 딸 이랑의 싸움에서 팔목을 다쳐버린 은서는 자기가 먼저 시비를 걸었으면서도 엄마에겐 "왜 나까지 불륜녀 취급을 받아야되?"라고 엄마 승희에게 울먹이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등장인물 중 제일 밉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승희의 표정은 정말 엄마로서 정말 미안함에 할 말을 잃은 표정입니다. 한편 이랑 역시 목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속 깊은 이랑은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지 싫었던지 정숙의 친구 미희(피부과 원장)에게 가서 치료를 부탁합니다. 이랑은 미희에게 인호의 불륜사실을 털어놓고 "우리 엄마 불쌍해서 어떡해요?"라며 울먹입니다. 미희는 정숙에게 이랑이가 자신의 병원에 놀러 왔다며 집에 데려다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문자를 보내는데 이때 정숙의 표정 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입니다.
정숙을 위로하기 위해 기숙사 이웃사촌인 전소라가 맥주를 사들고 찾아옵니다. 맥주를 마시던 전소라가 먼저 자신의 가정사를 정숙에게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도 자기가 중학교 시절에 불륜을 한 사실이 있는데 이것때문에 자신의 어머니가 10년이란 세월 동안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하며 지금 정숙이 얼마나 힘이 들지 알고 있기 때문에 온 것이라 말하죠. 이에 정숙은 "이혼하시길 바랐냐?" 묻고 소라는 어머니가 아버지를 증오하는 힘으로 살아갔고 이혼을 하게 되면 엄마가 삶을 포기할 것 같아서 아빠에게 이혼을 하게 되면 죽어버릴 거라 협박해 이혼은 하시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소라가 자신의 가정사까지 밝히며 자신을 위로해 주자 정숙은 개인사를 잘 말하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까지 위로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덧붙여 자신의 아들 정민과 사귀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이제 보니 둘이 잘 어울린다며 말하죠.
위로를 받은 정숙은 뭔가 결심을 한듯 분노에 찬 모습으로 최승희를 찾습니다. 회의 중인 최승희에게 찾아가 얘기를 하자고 합니다. 둘은 승희의 방에 도착하고 승희에게 인호까지 부르라고 합니다. 드디어 11화의 하이라이트 삼자대면이 이루어집니다. 정숙의 첫 번째 질문은 승희의 딸 "은서가 (남편) 인호의 자식이 맞냐?"라고 묻고 승희는 "맞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정숙은 둘은 괜찮지만 자식들에게는 먹칠을 하지 말라 하고 흥분해서 경고를 날리고 있는데 얍삽한 인호는 승희와 자신은 벌써 헤어졌다며 또 도망가려 합니다. 이에 승희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며 눈에 쌍심지를 켜는데 정숙은 이런 승희에게 한 달 줄 테니 그 안에 구산병원을 그만두고 꺼져버리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남편 인호에게는 너는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있으라고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라며 무서운 말을 합니다. 출연진 중 가장 미운 은서는 이랑과의 다툼에서 손목을 다쳤는데 이게 의외로 신경을 다치는 바람에 깁스를 하게 되었고 근육이 다친 거라 미대 입시에 차질이 있을 거라고 의사가 말합니다. 한편 전소라는 정민과의 만남에서 "정숙이 인호의 외도 사실을 알아버렸다고 알고 있었냐?"라고 묻는데 "내가 감당할 일이다"라고 차갑게 말하고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정숙이 엄마라는 사실을 숨긴 정민에게 소라가 화를 많이 낼 줄 알았는데 근래에는 오히려 정민이 소라에게 화를 내고 밀어내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한편 딸의 입시에 문제가 생기가 화가 나서 정숙을 찾아온 승희는 "너와 내가 한 끗 차이인데 왜 나만 부도덕한 인간 취급을 받냐?"라며 화를 내는데 참 뻔뻔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연애시절에 만남과 헤어짐을 어떻게 결혼한 남자와 불륜 저지른 짓이 어떻게 한 끗 차이라는 건지 참 낯이 두꺼운 것 같습니다. 이런 승희에게 "딸이 받고 있는 불행이 다 니가 저지른 일의 대가야"라고 묵직한 충고를 해줍니다. 이렇게 신경전 후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버린 정숙은 기숙사에 들어와 쓰러지듯 침대에서 잠이 듭니다. 이때 기숙사에는 화재가 발생해 버리고 지쳐서 잠이 든 정숙은 화재 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늦게 알아버려서 탈출하기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정숙에겐 로이킴과 인호가 있습니다. 둘이 정숙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데 먼저 도착한 것은 로이킴이였습니다. 터미네이터처럼 정숙을 안고 화재 현장을 벗어납니다. 인호는 자신의 아내는 자기가 챙기겠다며 자신이 안고 가려는데 정숙은 바로 내려놔라고 하죠. 화재 이후 로이킴은 기숙사에 지내던 모든 선생들에게 자신의 집을 개방한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던 정숙은 혼자서 로이킴의 집에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고민하고 있을 때 전소라가 눈치를 채고 같이 로이킴의 집으로 들어가자고 말합니다. 이런 소라를 보면 처음에는 이기적인 나 밖에 모르는 개인주의 같았지만 은근히 사람을 잘 챙기는 면이 있다는 것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로이킴의 집에서 소라는 로이킴에게 정숙을 좋아하는 거 알고 있다며 망설이지 말고 직진하라며 조언해 줍니다. 이 말에 무언가 로이킴의 표정이 약간이 변화가 있는데 과연 이 조언이 둘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외과과장 태식과 가정의학과 종권의 몸싸움으로 둘이 응급실에 있는데 이둘의 연애사가 약간 불륜과 연관이 있어서 둘이 말싸움을 하던 도중 로이킴과 인호에게 까지 번져 결국 로이킴과 인호가 응급실에서 난투극까지 벌어지고 이 소식을 들은 정숙이 급히 응급실에 달려오는 장면으로 11화는 마무리됩니다.
12화 예고
12화에서는 그 동안 조금씩 분량을 차지하고 있던 미혼모 지선(카라 강지영)이 전체 내용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그리고 참다가 폭발한 정숙은 인호에게 이혼애기를 꺼내는데...